[환율]2020년 9월 18일 원달러 전망

전일 원달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나흘째 하락해 8개월 만의 최저치로 내려섰다. 17일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7원 내린 1174.4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23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FOMC는 16일(현지시간)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00~0.25%로 유지하면서 완전고용과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정 기간 완만하게 넘어설 때까지" 현 정책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금리를 매우 부양적으로 유지한다는 이야기"라면서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고 인플레이션 2%를 목표로 더 빠르게 회복시키는 매우 강력한 성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는 1.22%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술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경제 전망 불확실성 속에 17일(현지시간) 안전자산인 엔이 달러 대비 7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0.0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0.05원을 감안하면 1,169.95원으로 전일종가 1,174.40원 대비 4.45원 하락했다. 원달러가 1170원 아래로 하락할 위험이 있어 보인다. 1170원 아래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국내증시 하락할 경우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