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400명대 기록과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조정에도 달러/원은 전일비 1.8원 내린 1185.0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일중 변동성은 2원에도 못 미쳤다. 전일비 1.7원 내린 1185.1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중 1186원선에서 정체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올라섰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앞두고 정부의 신중한 입장이 전해지면서 시장 내 관망세는 짙어졌다. 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 동결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0.2%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지만, 이미 1%대 역성장 전망이 예상됐던 만큼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코스피는 24.87포인트(1.05%) 하락한 2,344.45포인트에 장을 마감하였고 외국인 257.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고용과 물가 증진을 위한 공격적인 새로운 전략으로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발표한 후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마크 챈들러 배녹번글로벌포렉스 전략가는 "시장이 대부분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라는 새로운 전략을 채택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에 대한 기대도 확산되면서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새로운 공격적인 전략으로 평균물가목표제를 제시하면서 물가 상승과 완전 고용 달성을 통해 경제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7.7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0.15원을 감안하면 1,187.55원으로 전일종가 1,185.00원 대비 2.55원 상승했다.
원달러는 역외 원달러 강세 영향으로 반등이 예상되나 월말 네고로 인해 상승이 막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