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비 1.5원 오른 1186.6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300명대 기록 소식에 1188원 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역외 달러/위안이 6.9선을 밑도는 등 주요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인 데다 일부 대기 매물도 소화되면서 달러/원은 보합권인 1185원 선으로 되밀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달러 약세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우려가 서로 맞서며 이날 달러/원은 좁은 레인지 거래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0.11%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900억원 어치를 사들여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강세를 보여온 대기업 모멘텀주에 계속해서 주목하면서 26일(현지시간) S&P500지수가 4일 연속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하는 등 증시가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달러가 26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였지만, 비교적 타이트한 레인지 안에 머물렀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정책 프레임워크 리뷰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그가 평균 인플레이션 타깃팅 도입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1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0.10원을 감안하면 1,185.00원으로 전일종가 1,186.80원 대비 1.80원 하락했다.
원달러가 리스크 온 거래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1180원 초반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대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