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20원 이상 수직 낙하했던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8원 오른 12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주말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사로잡혀 급락한 여파에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 내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재부상했다.장 초반 코스피가 3% 이상 급락하고, 달러/위안을 비롯한 달러/아시아가 반등하자 달러/원 또한 상승폭을 확대해갔다.
코스피는 0.04% 하락 마감하였고, 외국인은 4,21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저렴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주식을 찾아나서면서 미국 증시가 30일(현지시간) 헬스케어주 주도로 상승했다.
자자들이 장기간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각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완화 및 재정 정책을 시작한 가운데 달러가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역레포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중국 역외 위안 가치는 하락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도 이날 공격적인 완화정책을 내놓았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2.7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1.40원을 감안하면 1,224.15원으로 전일종가 1,224.40원 대비0.25원 하락했다.
원달러가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나 달러 강세로 인해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