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내외 정책 대응이 쏟아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연이틀 급락 마감했다.
원달러는 전일대비 19.70원하락한 1,229.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부는 이날 개장 전 외환 건전성 부담금 한시 면제와 외화 LCR 규제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외환 건전성 규제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아울러 한국은행은 한-미 통화스왑 계약을 통해 확보한 달러 자금을 다음 주에 상당 규모 공급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로 인해 외화자금시장 내 달러 유동성 경색 불안심리는 다소 진정되면서 FX스왑 포인트는 전구간에 걸쳐 반등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위기관리 대책회의에서 외화 유 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규제 (현재 80%)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94.79포인트(5.89%) 상승한 1,704.76포인트에 마감하혔고 외국인은 2,489.3억원 순매도우위를 보였다.
미국 상원이 2조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부양 법안 표결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면서 S&P500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랠리를 나타냈다.
미국의 2조달러 규모 부양책 합의에 위험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25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증시는 부양 법안 표결을 앞두고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3.2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2.80원을 감안하면 1,226.00원으로 전일종가 1,229.90원 대비 3.90원 하락했다.
원달러가 시장 안정 기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는 1220원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이 부근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