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며 달러/원 환율은 사흘 연속 급등했다.
24일 환율은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원 올라 1220.2원에 거래를 마쳐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로 껑충 올라섰다.
주말 사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또 폭증한 가운데 24일 오전 기준 확진자는 763명, 사망자는 7명으로 늘면서 한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코로나19 위험 국가로 간주됐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확대거시경제금융 회의를 열고 금융 및 외환시장 안정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외환시장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으며 투기 거래 등으로 환율의 쏠림이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가 3.87% 하락 마감 하였고 외국인은 7,82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중국 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등을 돌리면서 미국 증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24일(현지시간) 2년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리스크 오프 움직임에 엔이 24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상승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8.8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0.45원을 감안하면 1,219.30원으로 전일종가 1,220.20원 대비 0.90원 하락했다.
원달러가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도 있어 보인다.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열어 두어야 한다.그러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경우 원달러는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