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2019년 11월 27일 원달러,파운드 전망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신호에 종일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는 26일 장 막판 외국인 주식투자 역송금 수요에 상승 전환 마감했다.

원다러는 1177원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전일대비 0.70원상승한 1,176.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통화했다는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CNH)이 7.01선까지 속락했다. 이에 원달러 낙폭을 키웠다.

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비중 조정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커지며 환율은 방향을 바꿔 반등을 시작했고, 장 후반에는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는 0.10% 하락하였고 외국인은 857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서울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5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6년 1월 말 이후 최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협상 관련 낙관적 발언이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을 상쇄하면서 월가 주요 지수들이 26일(현지시간) 소폭 올라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말하면서도 홍콩 시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협상의 방향성을 모색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26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이날 시장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2.8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0.65원을 감안하면 1,173.45원으로 전일종가 1,176.70원 대비  3.25원 하락했다.

트럽프 대통령은 "미중 합의에 근접했다. 홍콩의 민주주의 원한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달러 하락이 전망된다. 원달러는 1170원 초반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수요로 인해 하락이 제한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달러는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전일대비 0.07% 상승한 109.03엔에 거래되었고 유로/달러는 전일대비 0.13% 상승한 1.1010달러에 거래되었다.


중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협정을 마무리하는 "막바지 진통(final throes)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에 있다"면서, 양측은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무역 합의에 정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0.7% 감소한 연율 73만3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신규주택판매는 70만1천 채가 73만8천 채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6.1에서 125.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넉 달 연속 하락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126.8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