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2019년 11월 8일 원달러, 호주달러 전망

달러/원 환율이 나흘 만에 상승했다. 다만 오름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1160원 초반대서 좁게 움직이던 달러/원 환율은 장 후반 일부 롱 포지션이 정리되며 전일비 2.4원 오른 1159.3원에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합의 서명이 12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코스피는 0.01% 상승 마감하였고 외국인은 151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중 무역합의 진전 신호에 미국 증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7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합의 전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은 미국과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고 관영 언론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가금류 수입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는 기대감에 달러가 7일(현지시간) 엔 대비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위스 프랑 대비로도 3주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미국과 중국 관리들은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상대 국가에 부과한 관세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4.7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0.65원을 감안하면 1,155.40원으로 전일종가 1,159.30원 대비  3.90원 하락했다.

미국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달러 하락이 전망된다. 원달러가 1150원 초반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 부근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단계적 관세 제거 합의 소식으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전일대비 0.30% 상승한 109.27엔에 거래되었고 유로/달러는 전일대비 0.21% 하락한 1.1045달러에 거래되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무역 협상 진전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대국에 부과 중인 고율관세를 취소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2주 중미 쌍방 협상 대표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며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 경제방송 CNBC가 인용한 로이터 통신도 미국 행정부 관리가 "미국과 중국이 관세 철회에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8천 명 줄어든 21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21만5천 명보다 적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 대비 95억1천만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연율로는 2.7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50억달러 증가에 못 미치는 것으로, 2018년 6월 이후 가장 느린 증가율이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기존보다 0.1%포인트와 0.2%포인트 각각 내렸다.

유로존 올해 성장률은 1.1%, 내년에는 1.2%에 그칠 것으로 EU는 내다봤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마크 카니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한 뒤 파운드-달러는 최근 2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