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전망] 달러/엔 상승에도 원달러 1,100아래에서 '놀아',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는 약세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시장을 주도권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유가가 사실상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감산을 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국제유가는 이런 분위기를 감안하여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부진하게 나왔으나 러시아 루블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달러/엔은 120엔 위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싼 엔화 자금을 빌려 이를 매도하고 수익률이 높은 달러 표시 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엔 상승 영향으로 원달러가 1,1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수출업체들이 선방에 나서면서 1097원대로 밀리고 있다. 엔/원이 910원대 초반으로 밀리자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일본 천황의 생일로 일본시장이 휴장이지만 달러/엔 수요가 지속되면서 달러/엔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원달러 추가 하락은 막히고 있다.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는 '산타랠리'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러시아를 도와줄것이라는 기대로 러시아 루블화가 반등하고 성탄절을 앞두고 낙관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배당금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도 약발이 떨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09% 하락한 1,941.44에 거래되고 있고, 외국인은 72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북한 인터넷이 오늘 새벽 1시부터 완전 다운되었다는 소식이 있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둘러싸고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한진칼이 그룹 지배구조 이슈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아이리버, 삼성전자,파티게임즈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웹젠,현대상선, LG화학,다음카카오,삼성 엔지니어링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