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는 작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달러 강세가 한풀 누그러진 가운데 달러/위안(CNH)이 다시 6.7위안을 하향 이탈하자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하방압력을 받았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3.4원 하락한 1144.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140.5원까지 밀려 1140원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4월23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을 작년 4월18일 이후 최저치인 6.7010에 고시했다.
하지만 시장이 주목했던 중국의 3분기 경제가 전년 동기비 4.9% 성장해 전망치인 5.2%를 하회하자 달러/위안은 추가 하락이 제한된 채 반등에 나섰다.
코스피는 0.22%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4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재정 부양책이 대선 전 합의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연말까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19일(현지시간) 달러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선 전까지 부양책을 마련할 수 있는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미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1월3일 대선 전까지 부양책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20일까지는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18일 말한 바 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1.0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15원을 감안하면 1,140.90원으로 전일종가 1,142.00원 대비 1.10원 하락했다.
원달러가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일 경우 원달러는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