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간밤 글로벌 달러 강세와 미국 주가 하락 등을 반영해 직전 종가보다 2.4원 오른 1149.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달러/위안 하락에 영향받아 장 중 18개월 만의 최저치인 1142.5원까지 하락했지만, 후반 낙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인 1146.9원에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전문가들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개월째 사상 최저치로 유지했고 이주열 총재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철저하게 중립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날 발언은 특별히 구두개입이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것은 아니었으나, 환율은 이후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94% 하락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했다.
달러지수가 14일(현지시간) 3주래 최고 일일 상승률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후퇴했다. 달러지수는 전일 코로나19 백신 지연과 미국 부양 패키지 기대감 약화 우려로 급등했었다. 투자자들이 부양책이 대선 이전에 합의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면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주도로 증시가 1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부양책 합의가 대선 전에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발언은 주요 은행들의 혼재된 3분기 실적과 함께 투자자들의 리스크 심리 후퇴를 이끌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7.2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0.15원을 감안하면 1,147.10원으로 전일종가 1,146.90원 대비0 .20원 상승했다. 원달러는 위험자산 회피로 강보합권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1150원 부근에 저항이 강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