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국제유가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오일 쇼크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었던 세대들은 유가 하락은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데 유가 하락으로 증시가 내리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고 야단입니다.
국제시장에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와 두바이산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우리나라는 두바유를 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두바이유는 6월달에 111.23달러에 거래되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요가 줄어들었고 당연히 유가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배럴당 83.0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석달여만에 25% 정도 떨어졌으니 급락했다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런데 원유가격하고 환율이 떨어졌는데 우리가 차에 기름을 넣을때 싸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뉴스에는 유가가 폭락한다고 연일 떠들고 있으나 남의 나라의 일처럼 우리는 유가 폭락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를 보면, 1889.16원(1월8일)까지 올랐던 휘발유값은 이날 현재 전국 평균 1779.47원으로 110원가량 내려가 5.8%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유가 하락에 비해 주유소 기름값이 게걸음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세금 세금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름가격에는 관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가치세 등이 붙는데요.
이달 둘쨋주 현재 주유소의 마진을 뺀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 내역을 보면, 리터당 평균 1695.03원인데 ‘유류세’가 745.89원으로 44%나 차지합니다. 여기에 부가세까지 붙다보니,결과적으로 기름값 중 절반 가량이 세금이 차지하게 됩니다.
(위는 브렌트유 일간 차트입니다)
유류세의 가장 큰 부분인 교통세가 리터당 529원으로 정액으로 고정이 돼 있다보니 유가가 변동분만큼 주유소 기름값이 움직이지 않게 되는 거죠.
우리는 세금이 기름가격의 높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떨어지는데도 기름가격이 기대치 만큼 하지않아 정유가가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유류세는 간접세 형태이다보니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부과되는 세금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계층은 소득에서 에너지 지출 비중은 9%인데 반해 고소득층인 10분위 계층은 2.8%밖에 되지 않습니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세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정부가 유류세를 줄인다는 말을 하는 것을 한번도 들은적이 없습니다. 이제 국제유가와 환율이 하락해도 기름값이 기분좋게 하락할 것이라는 꿈을 갖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라질 대통령 결선 투표이후 브라질 환율 상승할까 아니면 하락할 까? (0) | 2014.10.26 |
---|---|
[원달러] 엔화 급락 영향으로 원달러 1060원 갭업출발이후 상승폭 축소 (0) | 2014.10.24 |
[원달러]중국경제지표 호조에도 국내증시 하락 여파로 원달러 상승 (0) | 2014.10.23 |
[유로전망]유로존에서 악재가 나오면서 유로 약세,유로/원도 년저점부근으로 추락 중 (0) | 2014.10.23 |
[파운드]영란은행의 조기금리인상 기대감이 희미한 가운데 파운드는 아래로 밀리고 있어.. (0) | 2014.10.22 |
- Total
- Today
- Yesterday
- 한국은행
- 유로/달러
- 산업생산
- 코스피
- 위안화
- 싱가폴 달러
- 달러
- 원달러
- 유럽중앙은행
- 캐나다달러
- 현대차
- 유로/원
- 미국 고용지수
- 엔
- 엔화
- 엔/원
- 호주달러
- 브라질 레알
- 고용지수
- 유가
- 2015년 전망
- 루블
- 파운드
- 중국 위안화
- 달러/엔
- 금리인하
- 러시아
- 브라질 레얄화
- 유로
- 캐나다 달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