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가 코로나19 공포에 따른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로 원달러가 강세를 보이다가 장막판에 하락으로 마감하였다.
전날 코스피 급락에 장 후반 급등했던 환율은 이날은 정반대로 코스피 급등에 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비 2.2원 내린 122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비 5.5원 오른 1236.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후 1242.5원까지 속등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앞으로 최대 24만명까지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2.34% 상승 마감하였고 외국인은 5,76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 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 전쟁 해소 기대감과 산유량 감소로 인한 유가 급등에 미국 증시가 2일(현지시간) 랠리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글로벌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면서 달러지수가 2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4천2억1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89억6천만 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11월 전월 대비 117억5천만 달러 줄어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6.4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1.10원을 감안하면 1,227.50원으로 전일종가 1,228.30원 대비 0.80원 하락했다.
원달러는 미국 고용지수 발표를 앞두고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1220원 중후반에서 거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