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책이 여러 나라에서 쏟아졌지만 달러/원 환율은 16일 4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 마감했다.
원달러는 1211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1220원을 회복했다.원달러는 전일대비 6.70원상승한 1,2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낙폭을 확대하면서 원달러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는 3.19% 급락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7천억원 상당의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주부터 우려를 자아냈던 FX스왑 시장은 이날도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1개월물 스왑포인트는 -300전에 마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스왑시장 등 외화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외화유동성 점검과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유동성 공급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를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조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면서 월가가 16일(현지시간) 1987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나타냈고, S&P500지수는 2018년 12월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침체 가능성도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전격 인하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엔 가치가 16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요 7개국(G7) 정상들이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고 공중 보건, 고용 및 성장 보전을 위한 좀더 긴밀한 협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30.2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3.00원을 감안하면 1,233.20원으로 전일종가 1,226.00원 대비 7.20원 상승했다.
원달러가 리스크 회피로 인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1230원 중반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저항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