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환율은 2.2원 오른 1245.7원에 거래를 마쳐 2010년 6월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대응책 발표와 국내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발표에 이날 환율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 후반 속등해 상승 전환 마감했다. 일중 환율 변동성은 15원에 달한다.
아울러 이날 외환당국이 발표한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 완화 방안도 환율 하락을 도왔다. 당국은 단기외화자금시장 수급 불균형을 위해 국내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현행 40%에서 50%로, 외은 지점 한도는 200%에서 250%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스피는 4.85% 하락 마감하였고 외국인은 5,89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활동 둔화 우려에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매도세가 더욱 심화됐고,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로 몰리면서 달러지수가 18일(현지시간) 3년래 최고치로 급등했다. 달러지수는 이날 장 후반 1.69% 오른 101.08로, 2017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2016년 6월24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은행(BOJ), 스위스 중앙은행은 달러 유동성 강화를 위해 2007-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글로벌 달러화 가치는 달러 수요 급증 속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1985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한 가운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지수가 100선을 돌파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위안대로 급등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53.8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2.00원을 감안하면 1,255.85원으로 전일종가 1,245.70원 대비 10.15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