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는 금융시장 패닉으로 인해 11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폭등 마감했다.
원달러는 전일대비 40.00원상승한 1,285.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계 각지에서 재정 및 통화정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19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폭등한 128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7월14일 이후 최고 종가이며, 일간 상승폭은 2009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그로 인한 경제 침체에 대한 공포에 극도의 현금화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 달러 수요가 몰리자 달러지수는 3년 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환율 상승세가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펀더멘털 대비 환율 쏠림이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고, 이후 강도 높은 실개입까지 단행하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8.39% 하락 마감하였고 외국인은 6,16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부양 조치를 취함에 따라 미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유럽중앙은행(ECB)은 7500억유로 규모의 긴급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시장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조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둔화 우려에 달러 수요가 늘며 달러가 19일(현지시간) 랠리를 나타냈다.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조치에도 트레이더들이 유로 매도를 서두르면서 유로 가치는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55.2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3.00원을 감안하면 1,258.25원으로 전일종가 1,285.70원 대비 27.45원 하락했다.
한미간 통화 스왑 체결로 원달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250원 부근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