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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가 약세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금년들어 7월까지 주요통화중에 남부럽지 않게 가장 잘 나갔습니다.금년내에 영란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무수한 딜러들이 파운드 상승에 베팅을 했지요,

 

 


7월 14일 1.7143달러에 멋지게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그 이후 파운드는 상승 동력을 잃고 계곡으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인상 기대감이 줄어들고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의 후유증, 내년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파운드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게 하였습니다. 현재 파운드는 1.5859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연중 고점대비 8.16% 하락했습니다. 거의 3달만에 어마하게 하락한 것입니다.


주요 레벨인 1.58달러가 무너질 경우 파운드의 미래는 더욱 어둡습니다.
1.54달러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중간 중간에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잔파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평균 주급은 9월까지 3개월간 전년비 1.3% 상승하며 6~8월의 0.9% 상승에 비해 상승세가 빨라졌습니다.  9월 CPI 상승률인 1.2%를 넘어서는 수준, 영국통계청은  임금상승률이 CPI 상승률을 넘어선것은 2009년 7~9월 이후 처음이라고 언급하네요.


영국의 실업률은 지난 1월 발표(7.1%) 이후 매달 0.1~0.2%포인트씩 조금씩 하락하다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가 주춤했습니다.고용지수 발표에도 파운드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 영란은행 금리 인상 시기 지연으로 파운드 약세

 

영란은행은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내년 2분기 이전에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란은행이 유로존이 다시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어 영국 경기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9월에 5년 최저인 1.2%를 기록. 영국 경제 성장률은 2분기에 비교적 견조한 수치인 0.9%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0.7%로 둔화되었군요.


시장 전문가들은 2009년 3월 이후 0.5%로 동결되어온 영란은행 기준 금리 전망치는  내년 말 1.0%, 2016년 말 1.75%, 그리고 2017년 말 2.5%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네요. 역사적으로 볼 대 여전히 낮은 수준이네요.

 

영국에 비해 미국이 상대적으로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파운드는 약세 추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파운드/원 차트입니다. 1번,1,644원, 2번:1,742원, 3번:1,676원)

 

파운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강세로 파운드는 원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9월 9일 파운드/원이 1,644에원 거래된 적이 있습니다. 금년들어 가장 낮은 가격인데요, 파운드/원이 이 가격에서 바닥을 확인한 이후에 반등하여, 10월 9일 1,742원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져 10월 29일 1,676원에 저점을 찍고 재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7월 16일 고점인 1,775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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