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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농속에 있는 쳥약통장을 꺼내보면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라는 말이 나오는데,국민주택규모 아파트는 전용 85제곱미터 이라고 되어있습니다.전용이라는 말이 어색하지요, 전용이란 단어는 대통령 전용기,전용차량, 전용별장 등 귀족들에게 해당 되는 듯한 분위기가 나는데..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라 함은 보통 32평 아파트를 말합니다. 제곱미터로 계산을 하면 115제곱미터, 이것을 공급면적이라고도 합니다.공급면적은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이 있는데요 .전용이라는 의미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목욕탕,마루,방, 부엌등 가족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예를들어 공급면적이 115제곱 미터라고 하면 전용면적은 보통 85제곱미터 정도가 됩니다.통상적으로 전용면적은 공급면적에 75% 정도가 됩니다.

 

전용면적 말고 공용면적이라고 들어 보셨을 거여요.공용 면적은 말 그대로  여러사람 즉 주민들과 같이 쓰는 공간을 의미합니다.예를 들면, 계단, 엘리베이터 같은 공간을 일컫는데요,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을 플러스 하면 공급면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베란다는 전용면적도 공용면적도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법적인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발코니라고 해야합니다. 거실을 연장해거 나온 돌출 공간을 우리는 발코니 라고 부릅니다.

 

흥미를 끄는 것은 우리나라 주택행정의 기준은 전용 85제곱미터에서 출발합니다. 85제곱미터 건축에 대해서는 국민평균으로 간주하고 국민주택기금에서 건설 자금을 일부 지원해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은행에 근무할 때 주택 구입시 무이자 대출을 받았는데 그 때 대출 조건이 85제곱미터 이하에 해당되었습니다. 그래서 친척 주택하고 바꿔치기 해서 무이자 대출을 받기 위해 편법을 사용했는데, 그당시가 88년도 였습니다. 나중에 꼬이고 꼬여 양도소득세,취득세등을 부담하는 등 손해만 엄청 봤습니다. 85제곱미터 조항에 걸려 엄청나게 힘들었던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주택청약할 때도 85제곱미터 지군으로 청약부금, 청약저축으로 구분이 되고  연말정산할 때 대출비용 소득공제도 85제곱미터 이하만 해당됩니다. 아파트 평수를 보면 유독 25평, 32평형이 많은데요 이는 전용 60제곱미터, 85제곱미터와 관련된 것입니다.

 

통상적 아파트를 말할 때 32평 또는 32평형 구분해서 말을 하는데요, 평은 전용을 의미하고 평형은 공급을 뜻한다는 사실 기억해주시면 도움이 될 거여요. 따라서 전용 25평 아파트에 산다고 말한다면 소평평수가 아니라 32평형 아파트에 산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민 주택 보급을 위해 실시한 구태의연한 정책이 이제 의미가 없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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