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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에 한 푼이라도 벌어보겠다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지갑을 주을 수도 있고 아니면 쪽박을 찰 수도 있습니다.이런 수요와 맞물려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증권회사는 은행보다 높은  금리가 나오는  상품을 만들어 저금리에 쪼달린 투자자들을 유혹합니다.
이런 상품중에 하나가 주가연계증권(ELS)이라는 상품이 있습니다.만기까지 주가가 일정 한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5~10%의 상당히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는 상품입니다.
연초 이후  누적하여 발행된 액수가 50조원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렸는데 지금 주가 특히 소위 블루침이 빠지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LS는 증권회사에서 매주 나오는 상품으로 잘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세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기초자산, 즉 무엇으로 내기를 하는 것인가 입니다. 개별종목은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개별종목 보다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에 담는 것이 조금 더 위험성을 낮출수 있습니다.


최근 현대차를 비롯한 소위 과거 블루칩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일부 ELS가 원금 손실 구간(낙인,Knock-in)을 때렸습니다.따라서 투자자들은 원금을 까먹게 될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낙인 공포'가 엄습한 것입니다.5일 현대차 주가는 151,000으로 한전 부지 인수 발표 전날인 9월 17일 218,000원 대비 약 30% 이상 하락했습니다.따라서 손실 위험에 직면한 투자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옵션과 관련되어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옵션관련 용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낙인, 낫아웃,옵션베리어, 스트라이트 등등 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어느 선까지 떨어지면 안된다는 낙인베리어가 중요합니다. 낙인베리어는 70보다 낮은 숫자가 유리합니다.이는 주가가 30% 하락시 낙인 구간에 진입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10월14일 현대차 주식과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삼성증권 9150호' ELS는 당시 현대차 기준가를 26만4,5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낙인 베리어를 60으로 설정하여 기준가보다 주가가 40%(15만8,700원)이상 하락 시에 녹인 구간에 진입하는데 최근 들어 주가가 15만원대로 내려서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낙인 베리어가 낮으면 그 만큼 수익률이 줄어듭니다.

마지막이 좀 어려운데 낙인 상품인지 아니면 노낙인 상품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낙인상품은 약속한 낙인베리어를 한번만 쳐도 조건이 야박하게 바뀌어서 원금손실이 날 위험이 있습니다.예를들면 노 낙인은 3년동안 낙인베리어를 5번만 쳐도 상관없고 만기 때 약속한 선 안으로 들어오면 확정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더 안전합니다.

 

 

 

최근 주식 하락으로 ELS 상품에서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선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주식시장이 불안하면서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예를 들면 2011년도 자동차,화학,정유주가 시장을 뜨겁게 달궈었습니다.이 세가지를 설정한 ELS 상품을 그 당시 많이 팔았는데 이 세가지를 설정했던 ELS들이 손실이 나고 있습니다. ELS는 고수익을 주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높다는 것을 염두해야합니다.

 

이에 반해 지수형의 경우 분산투자로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더 안전합니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하더라도 30%이상 주가가 빠질 가능성은 항상있습니다.

증권회사는 수익률을 많이 줄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조건들을 심고 이 조건들이 충족되었을때 수익률을 지급하도록 상품을 설계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조건들을 아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증권회사는 주가가 떨어지더라고 한계선만 넘지 않으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고객들을 유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익률이 높은 만큼 비례하여 리스크도 증가합니다. 낙인 상품은 조건이 정말 다양한데, 한 번만 노크해도 조건이 야박하게 바뀌는데 원금 손실이 바로 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은 낙인을 한 번 치면 40%까지 빠져도 된다라고 약속을 했더라도 낙인을 한 번 치는 순간 만기 때 조건이 야박하게 바뀔수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낙인 상품은 노낙인 상품보다 수익이 1% 정도 높습니다. 그래서 낙인 상품을 흔하게들 많이 선택하는데 이것은 기간이 길수록 위험도가 매우 올라간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저금리 시대에  스스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녹인 구간에 들어갔다고 곧바로 손실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상환시점과 주식 가격 전망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손실을 최소화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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