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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는 일정 레인지안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미국 달러 강세에 영향으로 원달러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큰 둣하나 '게걸음'장세를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이 외환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겠다는 의욕이 식어가고 있다.

 

옐런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에서 가라앉는 원달러 거래를 띄울 수 있는 재료가 나오기를 바랬으나 시장 친화적인 의견을 피력하면서 문고리가 더 잠귀는 듯한 모습이다.


2월 원달러는 1,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달러/엔 상승에 동반하여 1111.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원달러의 경우 111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들의 헤지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이 무거웠다. 그리스 우려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로 달러/엔이 하락하면서 원달러도 1084.1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원달러는 미국 조기금리 인상 관련 재료에 영향을 받으면서 1098.40원에 거래를 마무리 했다.

 

작년 12월 부터 원달러는 1080원에서 1110원 사이에서 레인지를 형성하고 있다. 3월에도 이 레인지를 깰만한 이벤트는 현 상황에서 없어보인다. 금년들어 한두차례 투기세력들이 롱과 숏으로 원달러를 공격했지만  상하단에 막히면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새로운 재료가 나오기 이전까지  공격적인 포지션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2월과 비슷하게 1100원을 중심에 두고 위아래로 10원 범위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111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 물량 위주로 상방경직 요인들이 1090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 위주로 하방경직 요인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달러/엔에 동조하는 흐름이 이우어질 전망이다.

 

3월 첫째주 미국 고용지수가 예정돼있다. 미국의 일자리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경우 달러/엔이 강세를 보일 것이다. 원달러도 달러/엔에 동조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단지  달러/엔 움직임으로 원달러가 박스권을 벗어나기에는 한계가 있다.

 

수급에 있어서는 유가 하락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원달러 상승에 부담을 줄 것이다.달러 강세 전망에 편승해 역외매수세가 유지되고 수입업체들이 박스권 하단에서는 매수에 나서고 있다.


위아래가 모두 꽉 막힌 가운데 방향성을 잡기가 어렵다. 그나마 아래쪽이 조금 더 단단해 보인다.

다른 변수가 원달러 박스권 이탈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3월 부터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양적완화로 돈을 풀 경우 그 돈이 한국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중국 금리인하과  경제 상황이 더 안좋아질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외국인 주식 배당금 송금 관련 수요가 시작될 수 있다.3월중 원달러에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는 미국 연준의 FOMC회의, 미국 고용지수이다. 연준의 FOMC 성명서에서 '인내심'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지 여부가 관심이다.

 

차트를 보면 저점이 올라가기 때문에 상승할 것이라는 착각이 든다. 월간 차트를 보면 2010년 5월 부터 시작된 하락 추세선도 강하다.상승을 위해서는  1,120원에 두터운 저항의 벽을 먼저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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