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환율] 원화가 호주달러에 대해 6년반래 최고, 한국이 호주 이긴다.

 

 

앞으로 두시간 있으면 아시안컵 결승전이 열린다. 호주를 상대로 50여년만에 승리의 월계관을 차지했으면 한다. 대한민국은 1988년 결승전에서 사우디에게 패한 이래  단 한번도 이 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외환딜러로서 한국이 2대 1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원화가 호주달러가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보이는 등 한국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호주달러가 지난 6개월동안 18% 하락했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수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호주달러는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2월 3일 호주중앙은행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호주달러는 5년 반래 최저치에 거래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2009년 중반이후 최저 수준이다.

 

호주달러는 2008년 7월 이후 3개월동안 40% 하락한 적이있다. 그때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시장이 요동칠 때 이다.2월 3일 호주중앙은행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투자자들은 호주달러 매도를 선호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환율 전쟁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호주도 환율 하락을 위해 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호주4분기 무역수지도 부진하고,호주의 4분기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만에 2%를 밑돌았다.호주의 지난해 4분기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4분기 최종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분기보다 0.1%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도는 결과다.

스티븐슨 총재는 2013년 7월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수요를 떠받칠 필요가 있을 때 추가 완화에 일부 여지를 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달 금리를 25bp 인하했다.

호주의 부진한 성장과 높은 실업률로 RBA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 리 인하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호주달러/원 일간 차트)

 

시장전문가들은 금년에 호주달러는 0.77달러 부근에 거래되고 내년에 0.73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호주달러 약세로 인해 호주달러는 원화에 대해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855원에 호가되고 있다.호주달러/원은 80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