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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달러가 금융당국의 통화완화정책 영향으로 2010년 이후 최저치에 거래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원래 4월에 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 긴급회의를 열었다.

 

싱가폴 금융당국인 MAS가 긴급 정책회의를 열고 싱가폴 달러의 절상 속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포함한 통화완화 정책을 단행했다.싱가폴은 관리통화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싱가폴 환율은 미국 달러등 주요 무역거래 통화를 포함한 통화 바스켓의 통화변화율에 따라 움직인다.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싱가폴달러가 동반 상승하면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었다. 싱가폴 당국은 환율 밴드의 기울기를 완화하여 싱가폴 달러 절상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싱가폴 당국은 금리정책 보다는 통화정책을 조절하여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바스켓 환율 제도를 쓰고 있기 때문에 금 리를 통한 통화 정책이 큰 의미가 없고 환율 운용이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는 금리정책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최근 싱가포르통화청은 올해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CPI) 전망 치를 직전 0.5~1.5%에서 -0.5%~0.5%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 유가 하락등으로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이 가중되기때문이다.


싱가폴 금융당국은 일정한 환율 변동폭을 정해놓고 폭의 범위와 중심점, 기울기를 조절하는 방식을 사용해 싱가폴 달러 가치를 조절하고 있다.환율운용 범위. 폭, 기울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번달들어 싱가폴이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는 9번째 나라가 되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주요 국가들이 양적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유럽중앙은행이 전면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했고, 캐나다,덴마크,인도가 금리를 인하했다. 태국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싱가폴 달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 대비 4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3개월 동안 싱가폴 달러는 6% 하락했다.3월말 까지 싱가폴 달러는 1.4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싱가폴달러는 전일종가  1.3383달러에서 01.07%  상승한 1.3526엔에 거래되고 있다. SGD/KRW는 전일종가  804.76원에서 0.31%  하락한 802.2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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