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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공부하시는 유학생들은 캐나다 달러 하락으로 이만 저만 행복한 것이 아니다. 생각지도 않게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라는 큰 선물을 주었다.2015년에는 학비 걱정 줄었기 때문에 알바일  조금 줄이고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환율이 확 빠졌으면 좋겠다.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다.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5% 미만이었다.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25bp 전격 인하하며 환율전쟁에 동참하였다.지난 2009년 4월 이후 6년여 만에 처음 이뤄진 것이다.


원자재 의존도가 큰 캐나다 경제를 유가 하락의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BOC가 금리를 1.00%에서 0.75%로 인하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캐나다달러는 5년 반래 저점대로 급락했다.


BOC는 유가 급락이 물가를 끌어내리면서 캐나다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캐나다의 가장 큰 수출품목인 석유 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50% 이상 급락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올해 상반기 캐나다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4분기보다 1%포인트 내린 1.5%로 낮추어 잡이다.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2.4%에서 2.1% 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에서 2.4%로 소폭 높여 잡았다.  올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현 분기 0.5% 상승보다 낮은 0.3% 상승할 것이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2% 근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BOC의 깜짝 금리 인하 결정은 양적완화 발표가 예상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보다 하루 먼저, 그리고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최저환 율제를 폐지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로 어수선하지만 캐나다 환율이 하락하여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반가운 소식이다.

 

 

(위의 차트에서 빨간 화살표가 있는 자리가 2009년 USD/CAD가 1.3030달러 부근에 거래되던 구간)

 

USD/CAD의 장기전망치는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1.30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노무라 증권은 올해 중반까지 USD/CAD 가 1.25 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석유가격 폭락에 따른 캐나다의 불리한 교역조건이 성장 악화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올리버 재무 장관은 이날 유가 하락이 경제에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세출 삭감에 의지하지 않아도 캐나다는  2015/16 년도 예산에서 재정 균형을 달성 할 수 있다고 자신감 을 보여 주었다.

 

 

(캐나다달러/원 일간차트. 현 수준이 2007년도 수준이다)

 

캐나다달러는 원화에 대해 878원에 호가되면서 2007년 8월 이후 최저이다.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캐나다달러가 원화에 대해 더 빠질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870원 아래에서는 길이 조금 울퉁불퉁해 보인다. 욕심을 내고 자동차를 더 몰고 가다가는 고장이 나던지 아니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840원까지는 억지로 기름을 넣어서 드라이브가 가능한데.. 그 이후는 잘 모르겠다. 길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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