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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달러에 대해 다시 하락하는 분위기입니다. 유럽중앙은행 드라기 총재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너무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시장은 이를 통화정책 추가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유로를 매도하는 모습입니다.

 

 

 

유로 경제상황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유로존 경기침체를 우려한 드라기 총재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어느 정도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익숙해 반응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유럽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하지 않을 경우 최소한 회사채 매입 결정을 발표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에도 유로/달러는 1.25달러 부근에서 잘 버티는 양상이였습니다.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는 11월에도 저조했습니다. 다행이 기대치가 낮아 부합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11월 유로존 종합 PMI 예비치로 미루어 볼 때 4분기 유로존 경제가 0.1%-0.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존 경제의 축인 독일 경제지표들도 계속 헷갈리게 나오고 있는데요,
1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모두 하락하면서 독일의 종합 PMI는 16개월래 최저치인 52.1를 기록 했는데요, 앞서 독일 마켓리서치그룹 센틱스와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한 11월 경기 지수가 개선되었던 것을 감안 할 때 이번 PMI 지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독일 자체 국내 시장은 나와 보이는데요, 실업률은 낮은 수준이고, 임금은 상승하고 있고, 차입 비용도 낮에 유지되고 있습니다.그러나 다른 경제국들과는 다르게 독일 경제에서 소비 부문은 경제 성장에 큰 역활을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0.7% 상승에 그친 독일 10월 인플레율은 다른 지역의 인플레이션율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디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뭔가 카드를 뽑을 됐다고 보고 구두 개입성 발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드라기 총재를 비롯한 여러 ECB 위원들이 필요하다면 양적 완화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계속 강조해 왔지만, 독일의 저항이 여전히 완강한 상태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ECB의 재무제표 규모를 1.5배 가량 확대해 국내총생산(GDP)의 20%인 현 수준에서 30%(ECB 재무제표 규모가 정점을 찍었던 2012년도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가능한 방법은 민간 부문 자산에 대한 매입 범위를 확대하는 것과 고위험 채권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ABS 매입에 대한 기준 완화도 방법이 될 수 있고,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안도 있고, 주가연계 펀드나 상장지수펀드 또는 부동산투자신탁의 매입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유로/달러 차트)

 

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는 유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경우 유로는  2012년 7월 거래 범위 하단인 1.20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공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1.2388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 레벨이 무너지면 1.20달러는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위로는 1.26달러 부근에 저항선이 강해 보입니다.

유로/원은 원달러 상승으로 10월 31일 1,330원에서 상승을 시작하여 11월 20일 1,400원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유로 하락으로 유로/원도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1차적으로 120일 이평선이 있는 1,360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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