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전망] 거침없는 엔화 급락으로 원화가치 하락,투기꾼들 마음먹고 원화와 엔화 매도

엔화 가치 하락에 원화 가치도 동반하여 '뚝'떨어지고 있다.원달러는 엔달러 상승 영향으로 1,115원에 개장했다. 연고점을 경신하며 2013년 8월말 이후 최고치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다.

엔화가 120엔으로 하락하고 원달러가 1,120원대로 올라갈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본 소비세인상 연기와 조기 선거 실시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을 핑계로 투기세력들이 엔화 투매에 나서면서 달러/엔은 7년래 최고치인 118엔을 상향 돌파한 이후 118.27엔에 고점을 찍었다. 대망의 120엔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어 롱 세력들은 더 욕심을 내고 있다.

 

12월로 예정된 일본의 조기 총선에서는 아베 총리가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달러/엔이 조만간 120엔에 거래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민간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HSBC홀딩스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0으로 집계됐 다고 발표했다. 중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로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원달러 지지요인이 되었다.

 

원달러가 하락조정없이 거침없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기술적인 하락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엔화 약세 흐름이 워낙강해 원달러 매도를 망설이고 있다.
엔/원이 940원대 하향 이탈 가능성이 있어 외환당국이 매도개입은 옵션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아시아 증시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중국 민간 제조업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엔화하락으로 니케이지수는 지지를 받고 있다.엔화 급락으로 수출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1,960선아래로 후퇴했다.

코스피지수는 0.61% 하락한 1,954.90에 거래되고 있고 외국인은 56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보유 중이던 KCC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처분했다는 소식에 KCC 주식은 약세다.전일 합병무산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던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은 저가 인식 매수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도 민영화 무산으로 하한가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공항이 연일 상승하며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한진 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한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에스디에스의 지분가치 상승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