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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상승이 119엔에서 주춤하고 있다. 주요 레벨인 120엔을 목전에 두고 포지션 손바꿈이 일어나고 있다.아베 총리는 조기 총선을 위해 중위원을 해산했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엔화 약세에 대해 "약세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고 시장은 화들짝 놀라 달러/엔이 117.35엔으로 속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엔화 약세를 신봉하는 투자자들은 달러/엔 하락을 저가 매수기회로 삼았다.

 

 

 

지금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를 견제한 카드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늘 일본 재무장관이 한 것처럼, 엔화 하락 속도가 지나칠 경우 구두개입으로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은 있어나 엔화 약세 흐름을 돌릴  액션은 취하지 않을 것이다.


엔화 방향이 이렇게 명확하게 제시된 적이 없다.투기꾼들은 마음놓고 달러/엔 매수에 나서고 있다.

 

유로존 경기침체와 중국 경제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이 바라는 엔화 약세 환경이 조정되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달러가 강해 상대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은 선전하면서 엔화 약세가 자기들 책임이 아니다고 외칠것이다.

환율전쟁에 참가하고 있는 적대국가들 통화들도 비슷하게 절하되기 때문에 일본을 비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 달러/엔 진행 속도를 감안한다면 금년말에 달러/엔은 120엔선을 무난하게 통과 할 것이고,  내년 상반기 봄기운이 돌 때 125-130엔선도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

 

◆일본당국이 환율개입에 나설 가능성은?


달러 강세 즉 엔화 약세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를 줄 경우 미국이 경고에 나설수 있다. 그럴 경우 일본 당국은 마지못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일본 재무부 데이터에 의하면 1991-1992년 과 1997-1998년에 달러/엔 매도 개입에 나선 적이 있다.이 때 달러/엔이 모두 125엔을 넘어섰었다.


일본은행이 시장 개입을 할 지라도 한 두차례로 마무리될 것이다. 일본은 엔화 약세를 원하기 때문에 무리하여 매도 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고 정말 엔화 약세 추세가 싫다면 금융완화 중단 조치를 단행할 것이다.

 

브라질 레알,터키 리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 멕시코 페소등이 국내정치 및 경제 문제로 불안하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이들 국가로부터 자금 유출이 본격화될 경우 신흥국가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 위험회피 현상이 고조될 경우 엔화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달러/엔 차트)


위의 차트를 보면 1차적으로 120엔 부근에 저항선이 있고 그 다음에 125엔 부근에 중요한 저항선이 있다.하락 조정을 받을 경우에는 1차적으로 110엔 부근에 지지선이 있고 2차 지지선은 105엔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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