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로의 상승 가능성은 없는것인가?

달러가 4년래 고점에서 추가 상승 동력 부족으로 하락세가 주춤한 틈을 이용해유로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11월 7일 유로는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부담으로 1.2357달러에 거래되는 약세를 보였다.이는 2012년 8월 이후 최저치이다.

 

심리적인 지지선인 1.25달러가 붕괴된 이후 유로는 손절매도로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했다. 유로 경제상황이 미국보다 나쁜 상황에서 단지 가격이 싸다고 유로를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많지 않다.

 

 

위의 차트를 보면  ①번이 있는 2012년 7월 최저치인 1.20달러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고 조금더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면 ②번이 있는 2010년 6월 저점수준인 1.18달러까지도 대문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유로가 기술적인 반등을 기대하고 유로를 보유하고 계시는 투자자들은 1.2358달러가 무너질 경우 손절매도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유로의 경제 상황이 개선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최악의 상황으로 나쁘질 상황도 아니다. 그냥 미지근하다. 따라서 유럽중앙은행이 액션을 취하기 애매한 상황이다.

 

유로 경제가 정말로 어렵다면 누군가가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도 독일이 반대를 하지 않을 것이다. 유로존 3분기 GDP는 0.2% 성장에 그쳤다.좋은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유로존 회원국 정부나 중앙은행들에게 재정, 통화, 규제정책에서 과감하게 새로운 접근책을 취하는 위험을 감수하라는 확신을 심어줄 정도로 상황이 나쁜 것도 아니다.

 

 

 

2분기 독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해서 시장은 독일 3분기 경제가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할까봐 많은 걱정을 했다. 다행이 0.1%성장하여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독일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았고 실업률도 낮은 상황에서 공공 투자 확대를 위한 대규모 프로그램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

 

인플레이션 상승을 싫어하는 독일은 정부 균형 예산을 계속 강력하게 옹호하면서 공격적인 통화정책과 부채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반대할 것이다.

 

프랑스의 3분기 GDP는 0.3% 증가했다. 인기가 떨어진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가 인기가 더 떨어질 수 있는 노동시장 개혁에 착수해야 할 정도로 나쁜 것이 아니다.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이다.

 

  ※ 위는 유럽 28개국(점선)과 미국(가는실선)의 GDP를 비교한 것입니다.

 

어중간한 상황들속에서 유로존은 계속 비틀거리면서 나아갈 것이다. 그러다가 넘어질 경우에는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말한 것처럼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치료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경제가 후퇴하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분열과 무기력은 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유로도 강세 보다는 하락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중간 중간에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기술적인 반등에 나섰다가 다시 유로만의 하락 추세를 이어가는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