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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매파적인 FOMC 회의 결과가 나온이후 달러/엔은 다시 110엔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차이가 벌어지면서 달러/엔 상승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본은행이 양적완화를 하지 않을 가능성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는 전문가도 있다.

 

 

 

미국 연준은 2012년 9월 부터 지속된 자산매입을 10월부로 종료하기로 했다.그러나 상당기간 동안 최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향후 경기지표 개선정도에 따라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했다.노동시장의 유휴인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 엔화 하락이 대세

 

시장의 전망보다 다소 매파적이였다고 해석되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엔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이 1빅 올라 109엔을 상향돌파했다.이런 추세라면 연내에 110엔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미국채 수익률 상승이 단기에 그칠경우 달러/엔 상승도 주춤할 것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달러/엔은 9월말과 10월 초에 110엔 안착을 시도했으나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이 완화되면서 105엔으로 밀린 경험이 있다.따라서 110엔에 안정하기 도달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달러/엔이 다시 107.60엔 부근으로 밀린이후 이 레벨을 축으로 1-2엔 범위에서 기회를 엿볼 가능성도 있다.

 

달러/엔이 강세 추세선상에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미국은 긴축정책에 돌입하고 일본은 양적완화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의 금리정책회의에서 힌트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일부에서는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1%을 밑돌고 있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유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1개월 이상 1% 이하에 머물것이라는 전망이다.

 

 

 

■ 엔화 약세 우리경제에 독

 

엔화가 약세로 갈경우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은 깊어만 갈 것이다.현재 엔/원이 967원에 호가되고 있다. 현대차와 포스코등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히는 등 엔저가 수출업체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회시정연설에서 엔저가 우려된다고 밝혔고 최경환 부총리도 미국의 금리인상과 더불어 엔저가 우리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외환당국은 엔/원 하락을 막기위해서 원달러가 1045원 레벨에 거래되는 시점에서도 미세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10월 16일 엔/원이 1010원에 단기 고점을 찍은후 현재까지 9일동안 약 4.80%가 하락했다. 최근 엔/원 하락보다도 변동성이 수출업체들을 괴롭히고 있다.단기적으로 엔/원이 950원 아래로 떨어지기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외환당국이 일정 레벨에서 원달러를 매수하여 엔/원 하락 속도를 조절한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엔화는 달러에 대해 110엔, 원화에 대해서는 950원이 변곡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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