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상실의 시대에 컬러링 북을 즐기는 베이비 부머가 증가하는 이유는 ?

예전에는 길거리에 슈퍼마켓 앞에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장기및 바둑을 두시면서 '장군이야' 하고 외치는 장면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 폰에서  장기, 바둑 및 화투놀이를 하는  취미 상실의 시대입니다.

막걸리 마시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 친구에게 컬러링 북을 소개했는데  무식한 ?  친구는 휴대폰 벨 소리나는 책이 있나?  이렇게 묻는 데..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어른들이 크레용을 가지고 밑 그림이 있는 스케치 북에 덧칠을 한다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을 했는데..그걸 왜 하노? 하고 반문을 하네요 한 대 팰수도 없고..막걸리만 먹지말고 정신세계를 맑게 하기 위해서 한 번 해보라고 다시 인내심을 갖고 설명을 했습니다.

 

 

 

색칠놀이라고 하니까 아들의 놀이로 생각하시는데..순전히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 북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바쁘게 살아가는 어른들이 느리고 천천이 살아가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색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수 있습니다. 누구의 심판도 받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만족을 느낄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정신을 집중하여 색칠을 하는 과정에서 세상사에 찌든 머릿속이 인터넷 휴지통처럼 깨끗하게 비워지고..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치유와 몰입을 위해서 좋다고 하네요 .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월 20일 출간되었는데 초기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세상사에 늦게 반응하는 제가 포스팅을 할 정도면 열기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게 색칠하다보면 일종의 디지털 해독도 되고 막걸리과 소주로 부터 자유로워 집니다.

취미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는 베이붐 선생님들 손 뜨게질,나만의 인체리어, 밴드 만들기등 과거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찾으시기를..

성인용 색칠공부가 웬 인기..책 가격은 12,000원 색연필은 따로 구매,삽결살 2인분하고 소주 3명 가격이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은퇴하시고 집에서 무료하게 보내시는 베이비 부머 아저씨들 아내하고 알록달록 새로운 인생에 색칠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막걸리 드시지 마시고..

그런데 그림이 너무 세밀해서 조금 짜증이 납니다. 돋보기 준비하여야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