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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중앙은행이 자국 프랑화의 가치 상승을 막고자 2011년 9월에 도입했던 최저환율제를 전격 폐지하면서 국제 외환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스위스 프랑의 급격한 절상을 막기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스위스프랑은 장중에  유로에 대해 41%까지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외환딜러로 근무하는 동안 이런 것은 처음봤다. 와우!! 한다미로 골 때린다.

 

그동안 스위스 중앙은행은 롤렉스 같은 자국 상품 수출을 많이 하기 위해  스위스 프랑은 매도하고 유로를 매수 하는 시장 거래로 많은 비용이 들었다.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22일 양적 완화를 결정할 경우 스위스 중앙은행이 더 이상 고정환율제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했다.그래서 링에다 타올을 던지면서 항복을 한 것이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더 이상의 외환시장 개입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변경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후폭풍은 예상을 초월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외환시장의 반응은 '대학살' 그 자체다.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금값이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엔화도 115엔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다.


스위스 프랑 거래를 중개했던 FX 거래 중개업자들은 고객들의 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을 선언하기도 했다. 해외 언론들은 '금융 쓰나미'로까지 표현하고 있다.

 

스위스 프랑 급등 불똥이  잘 나가고 있는 중국 위안화로 튀었다.

 

지난 5거래일동안 강세를 보이던 중국 위안화는 지난 1개월동안 장중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투자자들이 스위스 프랑 거래에서 깨진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위안화를 매도하여 차익을 챙기는 거래를 했다. 헤지펀드들은 스위스 프랑 시장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었고 손실금액을 보충하기 위해 위안화 시장에서 이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위안화는 국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서 역외시장에서 NDF 거래가 성행하고 이 거래가 역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위안화 시장에서 위안화는 12월 8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중국인민은행은 전일 수준에서 기준환율을 고시했다.

 

(중국 위안화/원화 차트)


스위스 중앙은행 쇼크로 위안화 가치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오래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자들은 화요일 발표되는 중국의 GDP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중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여부가 가늠될 수 있다. 시장은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중국위안화는 원화에 대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작년 12월 8일 위안화/원화가 182.34원 부근에 고점을 찍은 이후 원달러 하락 영향으로 떨어지고 있다.작년 10월 29일 저점인 170.77원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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