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환율 ] 위안화 2005년 이후 의미있는 하락, 그러나 2015년 위안화 전망은 강세를 보일 듯

 

 

중국 위안화가 금년들어 2.5% 정도 하락하며 6.2040위안에 거래를 마감했다.
2005년 중국이 위안화 자율변동제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약세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연간으로 소폭 떨어진 경험이 있고,2013년도에서는 2.8% 강세를 보였다.

 

미국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머징 국가 통화들이 약세를 보였고 위안화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외환시장에서 은행들의 외환거래가 대한 규제가 완화돼, 앞으로 위안화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내년 1월 1일부터 은행들의 환율 거래에 일일 상한선을 두는 대신 주 단위의 상한선을 정해 자율성을 확대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금년초에는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중국와 미국의 경제전략회의와 오바마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일방적 평가절상에 베팅하는 투기성 투자를 타개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개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어 5~10월 중국의 예상을 웃도는 무역흑자에 힘입어 위안은 상승 동력을 얻었으나, 11월 말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예상치 못한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향후 수개월 동안 추가 정책 완화가 예상돼, 위안화 환율의 하방압력은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도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의 12월 제조업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5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0.0에 거의 부합하지만 직전월 기록한 50.3을 밑도는 결과다.

 

HSBC/마르키트에 따르면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 수(PMI) 최종치는 49.6으로 7개월만에 처음으로 성장/위축의 분기점인 50포인트를 하회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금년에 중국 외환당국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위안화 추세를 지향하면서도, 투기성 자금 유입을 저지하기 위해 기준환율에는 가능한 한 변동성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위안화 지위를 국제적 통화로 끌어올리고 싶어하기 때문에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환율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위안/달러 거래밴드를 양방향 2%로 두배 확대했고 6월에는 소매 위안화 거래를 자율화했다.

 

또한 SAFE는 해외에서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도 외국 자본을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개정법에 따르면 해외 상장 기업들은 SAFE에 공개상장(IPO)이나 기타 자금증자 활동만을 신고하면 자유롭게 본국으로 해외자본을 송금할 수 있다.

 

규정이 완화되기 이전에는 당국이 국경간 자본 흐름을 통제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자금을 송환할 때 공식 신청서를 제출하고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최근 며칠 동안 중국인민은행(PBOC)의 기준환율과 시장에서 결정되는 위안 현물환은 서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내 림세를 보인 반면, 달러/위안 현물환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골드만 삭스는  기준환율 변동폭은 "6.16위안 근처 범위로 결정될 수 있고, 더 확대된다면 6.12-6.18위안 범위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 위안화/원화 환율 추이)

 

블룸버그가 해외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국 위안화 전망치에 의하면  2015년도 달러/위안화 환율은 최고치는 6.30위안, 중간치는 6.08위안, 최저치는 5.9위안이 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위안화와 원화의 변동요인을 감안하면 위안화/원은  170원 부근에서 주거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아래로는 160원, 위로는 190원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