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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가 거침없이 위쪽으로 향하고 있다. 이제 주요 레벨인 1130원대와 만났다. 단지 악수만 하고 다시 남쪽으로 되돌아 올지 아니면 다른 손님(1140원)을 만나기 위해 북으로 향할지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여부에 달려있다.

 

현재 원달러는 1129원에 거래되며 113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달러 매수 시점을 놓친 수입업체들은 올라가는 원달러가 야속하기 짝이없다.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기를 은금히 바라고 있다.원달러가 금리 인하를 반영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금리를 동결할 경우 원달러가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은행 2월 금통위 의사록에 의하면 정책위원들은 다소 비둘기파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따라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경기회복 추세를 판단하기엔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다. 정부 조기 재정집행, 당행 금리인하 효과 등을 더 지켜보자"면서 금리동결에 찬성했다.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보였다.    다른 위원은 "국내와 같은 주변국은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국내도 환율 변동성을 축소하는데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관련한 여러 수단을 확보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조정 여지가 존재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금리조정 효과의 실현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에 수반하는 잠재 위험도 크다"고 밝혔다.

 

환율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엔저가 심회될 경우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커졌다.

 

 일부위원은 최근 원화환율이 경상수지보다는 자본수지에, 내외금리차보다는 투자수익률에 더 크게 영향받는 가운데 달러화 및 엔화의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후, 이러한 원화환율 결정 메커니즘 변화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상대적 고평가가 누적될 경우 일종의 버블(bubble)을 형성해서 외국자본의 급유출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실물거래용 외환수요과 연기금, 보험 등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용 외환수요가 적절히 분산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보다 근본적으로는 정부와 협의하여 원화의 국제화를 재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외국인 주식자금이 순유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채권자금이 대체로 순유입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국채 및 통안채의 신용리스크가 낮은 데다 외국인 투자자가 원화가 절하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비록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제약 요인은 여전하지만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여 원화의 절상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적절한 대응방안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정책위원들은 원화 절상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원달러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은 총재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을 경우 원달러 현 수준에서 추가 모멘텀을 기다리면서 횡보할 것이다.2013년 7월 10일 하락갭이 발생한 레벨인 1134.70원까지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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