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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하락에 대한 전망이 경제신문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자칭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달러/엔 환율을 110∼120엔으로 전망하고 내년에도 엔저가 이어질 것이라고 목청놓아 외치고 있네요. 원엔이 800원까지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오 마이 갓!

 

엔화가 약세 추세를 달리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엔화가 하락할 것이라는 안이한 전망은 일본 엔화 관련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중소 수출업체, 동대문과 명동에서 일본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시는 분들 엔화 약세로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엔화 금리가 싸다고 일본 엔화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운용하는 사람들은 엔화 하락으로 이익을 보고 있지만 언제 엔화 대출을 상환하여 환이익을 챙겨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냥 무심코 던진 엔화에 대한 환율 전망은 큰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고속도로위에 작은 돌멩이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엔화가 약세로 간다고 일방적으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됫통수를 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따라서 전망보다는 자기 분수에 맞는 리스크 관리를 해야합니다.

 

 

 

엔화 하락이 주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엔화는 지난 1달동안 너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와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그리고 일본공적연금의 해외투자 확대등으로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지수가 예상치를 조금 밑돌면서 엔화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 고용지수에 기대를 하고 매수한 세력들이 실망 매물을 처리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달러/엔 일간 차트)

주요 이벤트들이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돌발 변수가 나오지 않는 다면 달러/엔은 113.15-116.50엔 사이에서 레인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달러/엔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11월 4일 저점인 113.15엔 부근에서 손절 매도를 마음먹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말 호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동반할 각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달러 강세에 대해 언급을 할 경우 일방적인 달러/엔 상승에 제동이 걸리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면밀히 지켜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달러/엔이 많이 올랐습니다. 기술적 하락 조정 가능성이 임박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나, 그 때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전망과 분석이라는 이름으로 모니터 앞에 쭈그리고 앉아 밤을 세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엔/원을 매수해야 하는 사람들은 940원대에서 매수로 대응하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일본 중앙은행이 내년 다시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한다면 달러/엔이 110엔으로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렇게 될 경우 엔/원은 90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원 차트)
엔/원을 장기적으로 사고자 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기다려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6:4로 엔/원이 900원 초반으로 하락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고 신흥국가에서 이상한 조짐이 나올 경우에는 손절 매수를 해야 합니다.지금 러시아 와 브라질 환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러시아 디폴트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변수도 감안하서야 합니다.

 

미국 재무부는 환율 보고서에 달러 강세를 용인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달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경우는 견제구를 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엔화가 약세로 순항하는 듯 하지만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지뢰가 깔려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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