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환율]2020년 4월 6일 원달러 전망

델톤 2020. 4. 6. 08:26

지난주 금요일 원달러는 소폭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3원 내린 1228.0원에 개장한 이후 1230원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다 2.6원 상승한 1230.9원에 최종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에 따른 미국 고용 쇼크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확인됐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64만8000건으로 전주 330만7000건에서 폭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원유 감산 합의 기대에 국제유가가 20% 이상 폭등하자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했고 이에 투자심리는 지지됐다.

한국은행은 오는 7일 한-미 통화스왑을 통해 조달한 외화자금에 대한 두번째 외화대출을 오는 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스닥선물, S&P500 선물 각각 1%대 하락하였고 브렌트유 1%대 하락하였다.

코스피는 0.03% 상승 마감하였고 외국인은 2,89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월가 주요 지수들이 3일(현지시간) 1.5% 이상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3개월동안 이어져온 미국의 고용 성장세가 멈춰서면서 경제 침체 우려가 더욱 커진 영향이다.

S&P500지수는 지난 2월 중순 고점에서 27% 가까이 하락해 시가총액이 약 7조달러가 증발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했고, 모간스탠리는 2분기 미국 경제가 38% 수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극심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가 3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사흘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템퍼스의 존 도일 딜링 및 트레이딩 담당 대표는 "유럽과 영국, 이탈리아 등의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자산을 이동하려한다면 그곳은 미국 채권과 달러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35.5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0.95원을 감안하면 1,236.50원으로 전일종가 1,230.90원 대비 5.60원 상승했다.

원달러는 역외원달러 상승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나 미국 주식 선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