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미국과 유럽의 금리차이 확대로 유로 하락
델톤
2018. 11. 12. 07:23
미국 달러는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장중 16개월래 최고치인 97.2에 근접한 97.01까지 올랐다. 달러/엔은 113.75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6% 하락한 1.133달러를 나타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한 뒤 달러화는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경제의 나홀로 호황 지속, 연준의 다른 중앙
은행과 차별화된 금리 인상 방침 등이 다시 살아났다.
지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계절조정치) 급등해 거의 최근 6년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인 0.3% 상승도 웃돌았다.
지난 9월 미국 도매재고는 전달 대비 0.4%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8.3으로, 전월 확정치인 98.6보다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높았다.
유로는 이탈리아 재정적자폭 확대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유럽 위원회는 향후 2년 동안 이탈리아 정부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이탈리아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재정적자 역시 이탈리아 정부 추정보
다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