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환율] 파운드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방법

10월 16일 글에서 필자는 영국 파운드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당시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협상에 근접했다는 낙관으로 파운드가 강세를 보일 시점이였다.

유럽연합은 17~18일 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조건을 논의했지만, 아일랜드 국경문제 등을 놓고 영국과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안전장치'(backstop) 문제 해법을 위해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Brexit) 전환(이행)기간 연장 여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수개월 가량(a matter of months)"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2020년 말까지 양측이 미래 관계를 맺으면 실제로 전환기간을 연장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파운드는 10일내 최저치에 거래되는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는 0.4% 하락한 1.3057달러에 거래되었다. 

9월 영국 소매판매는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0.8% 하락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브렉시협상 진전이 늦어질 경우 파운드는 원화에 대해 1,450원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