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미국 9월 신규주택판매가 10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과 차익실현으로 달러/엔은 약세를 보였고 독일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영향으로 유로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전일 97.04에서 0.23 하락한 96.81에 거래를 마감했고,달러/엔은 전일 121.45엔에서 0.42 하락한 121.03엔에 거래를 마감했다.유로/달러는 전일 1.1017달러에서 0.0033 상승한 1.10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화는 독일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미 주택지표 실망으로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독일발 긍정적 지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추
가 부양책에 제동을 걸기 어려울 것으로는 전망으로 달러화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독일의 Ifo 연구소가 조사하는 10월 경영신뢰지수는 전달(108.5)보다 하락한 108.2를 기록했다.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전문가 예상치 107.8은 웃돌았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과 주요 이벤트를 앞둔 차익실현으로 달러/엔은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정책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나온 부진한 신규주택 판매 데이터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미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전월대비 11.5% 감소한 연율 46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탓이다.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오는 27일과 28일 FOMC 회의를 열어 통화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28일 오후 2시(동부기준)에 발표되며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물론 투자자들도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보다 명확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운드는 전일 1.5312달러에서 0.0034 상승한 1.5346달러,호주달러는 전일0.7205달러에서 0.0029 상승한 0.7234달러,뉴질랜드달러는 전일 0.6741달러에서 0.0042 상승한 0.6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